편지한장 띄우고 싶은날엔.....!!
양평 운길산! 산행... 늘 마음에 담고 있는 혼자 오르기 딱 좋은산..
여름편지
2023. 1. 31. 21:33
이 산에 오면 기분이 좋다.
청량리역에서
경의중앙선 전철을 타면 금방인데도
늘 마음에만 있다
저 시원한 강물줄기,
수종사 앞에서 한 참을 앉아
멀리 두물머리 전경까지 "물멍"하기에 참 멋지다
봄. 여름. 가을. 물 빛이 아름답고~~
오늘 겨울 강물은 꽁꽁 얼름길이다
인생은 상추처럼
인생은 상추처럼
캐는 것이 아니라 속아내는 것이다
밉다고 냉이처럼
뿌리째 캐낸다면 속이야 편겠지만
이 풍진세상 어찌 나 홀로 살아가겠는가
잎 속을 하나하나 잘 솎아주면
더 풍성하게 자라나는 상추처럼
일상에서 서운함을 솎아내는 여유가
인생을 상추처럼 늘 풍성함하게 만드나니
지금 당신의 행복한 상추에서
시기와 질투만을 잘 솎아내고 있는가
= 가져온 글=